개인 gmail 계정을 사용할 것이냐.. 교육기관용 계정을 사용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이메일 접속 및 사용법을 지도하는 것은 생각보다 꽤 힘든 일입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겐 더욱 어렵지요.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야 거의 없을테지만..

혹시라도 읽는 분들이 선생님들이시라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1. 일단 가장 큰 어려움은 영어를 모른다는 겁니다. 

영어 알파벳도 모르는데다가 아이디와 패스워드의 개념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2. 알파벳을 알아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잊어버립니다. 일명 까먹는다고 하지만 정말 많이 잊어버립니다. 

3. (컴퓨터실이야 접속이 가능하지만-하도 민원들이 많아서 교육청에서 컴퓨터실만 풀어줌) 학교에서 상용메일을 이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입니다. 교육의 목적에 따라서 일부 망분리를 통해 학생이용망에서만 이용가능합니다. 

4. 초등학생의 경우 만 14세 미만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부모의 동의 하에 이메일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학교에서는 부모님 허락하에 만들어와라 라고 이야기 하더라도 

대부분(경험적으로 ..) 안해옵니다. 

이런 상황들이 무한 반복이 됩니다. 

특히 구글 관련 기초 소양을 쌓기는 어렵지요. 

제가  몇년동안 G 스위트며.. 오피스365며 학생들에게 지도를 해 본 결론은.. 

이메일(계정) 관련 교육은 차라리 개인 gmail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합니다. 그 이야기는 당연히 개인 gmail 계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은 그 계정에 자신의 구입 정보, 연락처 등이 동기화 되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에이~ 다 알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말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지도를 할때는 개인 계정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개인 이메일에 대한 애착심도 커지겠죠)

물론 휴대폰이 없거나 하는 친구들은 교육기관용 계정을 부여하고 함께 같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병행하면서 지도하시는게 선생님들께 더 효과적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덧붙임..

간혹 교육기관 계정으로 관리하시는게 더 효과적이다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차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교육기관용 계정을 이용시 학생들이 암호를 잊은 경우 쉽게 교사들이 재설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만. 학생들이 많아지거나 자주 이런 일이 생기게 되면 오히려 더 수업의 흐름이 깨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자신의 계정 관리 방법이라던지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하시는게 더 좋다는 저의 경험적 견해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