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0. 11:55ㆍSmartRee/세상 사는 이야기
스피드 011.
벌써 17년째 쓰고 있다.
어찌보면 SK에 돈 많이 갖다 바친 충성 고객임에 확실한듯 하다.
이젠 천대 받는 01X 유저로써..
3G, 4G 더 나아가 5G까지 쓰고 싶지만..
2G를 고수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강제로 전화번호 안바꿀려고
꾸역꾸역..
이젠 나오지도 않는.
2G 중고폰을 기웃거리며.. 지금의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몇년전부터 2G 스마트폰으로 정착해서 나름(?) 스마트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 마저도. 진입장벽이 높아서.. (물론 돈으로 하면 된다)
몇년전에 열정이 높을때 세팅해놓고 이제 다시 하려고 하니 자료들도 없고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분명 세팅이 어딘가에 잘못된 거 같다.
중고로 난 기기임에도 나름 떨어뜨리지도 않고 아끼면서 잘 썼지만
버벅 거림이 눈에 띄고. 보조배터리가 없으면 반나절도 연명하기가 어렵다.
요즘들어 몇몇 사람들에게 오는 MMS가 오면 다 짤려서 들어온다.
뭐 사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꼭 이 전화번호를 없어도 못 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익숙했던 이 걸 떠나보내기 싫을 뿐인데..
그것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다.
010 통합반대를 위해 모였던 사람들도 대법원의 각하 이후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0315381
이미 다들 지쳐버렸고
정부와 대기업의 횡포로 피해입고 상처 받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카페에서도
미륵과 메시아처럼 이 현세의 고충받는 사람들이 나타나서는
IT 전문가들.. 미국에서 중고 기계를 싸게 구입해서 MMS패치등을 해서 두배이상 남기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아예 저가의 기기를 플래그십 기기처럼 높은 가격에 만들어서 파는 전문 업체도 나타났다.
그리고 이젠 기술 관련 노출을 꺼리면서 서로 고소 등이 반복하는 행태들을 보니 환멸이 느껴진다.
정부와 대기업의 횡포와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서도 핍박받고 상처 받는 모습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까짓 전화번호 하나 버리면 될 일을 왜들 다들 돈더 들이고 스트레스 받느냐"
하는 이야기를 매일매일 듣는다.
계속 듣는 이말 속에 오늘도 011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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