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9. 23:10ㆍSmartRee/세상 사는 이야기
1부.. 참조.. (http://smartree.tistory.com/56)
얼마전 우리반에서 휴대폰 분실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왔다 갔다 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 왈~ 나한테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 하더군요..
알고 보니 010으로 전화를 했었던 모양입니다.
내가 011로 거셔야 합니다. 했더니 아직도 그런 번호가 남아 있냐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여! 기!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난감해 하더군요.
각설하고..
SKT에서 2017년 10월 18일자로.. 시정잡배 같은 양아치 짓을 하기 시작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절대 간단하게 써지지가 않는다..
아직도 011 또는 01X(016.017.018.019)등을 유지 하려면 다음과 같이 사용해야 한다.
대전제! 2G 지원을 하는 SKT, LGT 두 통신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은 SKT)
1. 2G 피처폰을 구입해야 써야 한다. 물론 피처폰은 터치X, 키폰X, 호환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 가장 중요한 것은 기기 자체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다. 피처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라던지 일반 고3등 공부한다는 친구들 이외에는 거의 없다. 대다수의 2G 사용자들이 아직도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2. 2G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써야 한다. 일단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다. 물론 요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완성도 높은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는 있다. 대신 가격은 일반 가격의 두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하기 위해 얼마나 제약이 많냐면...
A. 우리나라에서는 2G가 지원되는 모듈이 탑재된 폰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와야 한다. 이때 해외 직구를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해외에서 구입한다고 해도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 그래서 중고휴대폰들을 사서 사용하거나 중고 휴대폰을 사서 액정등 일부분만 수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B. 구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SKT에서 해외폰은 Droid-X 라는 명칭으로 기기 등록을 해줘야 하는데. 지점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때 최고의 난이도는 ESN값이 중복이 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차이가 든다. ESN값과 IMEI(3G, LTE)이 어떤 식이냐면 사람으로 치면 기존 휴대폰의 IMEI값이 주민번호라면.. ESN값은 생년월일이다. 주민번호인 IMEI는 중복이 될 일이 절대 없다. 하지만 생년월일이 같을수 있다. 가령 2002년 8월 4일생인 김씨가 우리나라에 10명이 있을 수 있지만 다들 주민번호는 다르다. 그래서 ESN값은 제일 처음에 등록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 중복된 사람들이 생기면 사용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ESN값이 같으면 2G에서 휴대폰 복제 같은 현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직구를 성공했다 하더라도 ESN값이 중복이 되면 2G로 사용할 수 없고. 3G나 LTE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런데 3G나 LTE를 사용하기 위해서 였다면 중고기기를 해외에서 까지 사올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중복이라도 나오면 정말 크게 실패하게 되어 010으로 넘어가 버리는 일도 생길 수 있다.
C. ESN 중복을 피해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나밍(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하는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하거나, MMS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나 그 이외에 휴대폰 설정을 위해서는 다소 롬을 교체하거나 수정해야 하는 일이 필요하다. 루팅을 하거나, 소스 수정(일부 고수)등이 하게 되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고 하면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고난의 작업들을 끝까지 견뎌내면 비로써 2G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수 있다.
D. 위의 A,B,C의 상황을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돈"으로 때우면 된다. 역시 돈으로 안되는 것은 없다. 가령 시중의 우리나라 중고 휴대폰 시장에서 "XXX폰이 30만원대에 판매된다고 하면 60만원대 정도 내면 살 수 있다. " 생각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나 판매자들도 생각보다 적고, ESN중복 리스크, 세팅의 난이도 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판매자들이 이 글을 볼 일이야 없겠지만.. 정부에게 오른쪽 맞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격으로 왼쪽 뺨을 맞는 꼴 같다는 생각 뿐이다. 물론.. 나도 굽신굽신 거리고 있다.)
E. 이런 난이도 있는 일을 다 통과하면 비로써 2G스마트폰 유저가 되어 보면 일단.. 가끔 MMS가 안들어 오며, 2G EVDO망에 접속되어 있어서 사진 한장 받으려고 해도 한 1분 정도 걸리며, 1X망이라도 걸려 있다면 다른 사람이 전화가 오면 통화중으로 나온다라는 등등을 이겨내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martRee >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1을 떠나보내며.. (0) | 2018.01.09 |
---|---|
드디어 학교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 | 2017.09.20 |
카톡은 업무용 메신저인가 아닌가.. (0) | 2017.09.16 |